추세매매의 창시자의 생각을 배워보자. [책 리뷰]

1. 이 책에 대한 사담

이 책의 경우 서평단에 신청하여 당첨된 책이다. 공짜기도 하고, 나름 책 자체가 매매전략들이 적혀 있을 거 같아서 재미있어 보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책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내 돈주고 산 책이라고 했으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을 거 같다. 그 이유는 고전 책이여서 그런지 꽤나 마인드나 태도에 대한 논의를 많이 볼 수 있었다. 투자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워렌버핏에 관한 책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와 같다.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사람이, 투자전략에 대해 배우고 싶은 사람이 배우고 싶어하는 실용적이고 현재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드물기 때문이다. 오히려 아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원하는 매매전략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을 거 같다. 나중에 한번쯤은 읽어볼 거 같다. 아무래도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678624 

피라미딩 전략

 

 

2. 인상 깊은 내용

 

2-1. 제시 리버모어에 대하여 

제시 리버모어는 10대 초반에 5달러부터 시작해 주식, 상품투자를 통해 2천만원, 2억을 넘어 매우 큰 돈을 번 투자자였다. 가격이 오르면 사고, 가격이 내리면 공매도를 하는 추세매매의 창시자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는 시장이 상승장일때만 주식을 매수해야 하고, 박스권일때는 인내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일종의 서퍼와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런 피라미딩 전략, 상승장일 때 매수하는 전략보다 그의 가치가 더욱 대두되는 이유는 바로 실패를 대비한 자금관리와 관련있다. 이 책에서도 설명되어 있으니 후에 더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2-2. 책에서 배울 수 있었던 점

#'투자의 원칙'

 

제목이 <투자의 원칙>인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한 트레이더 투자자들 모두 다양한 전략을 이야기한다. 심지어, 분산투자가 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집중투자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사람들의 의견은 매우 많다. 나도 투자서적을 읽으면서 항상 헷갈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들 모두 나보다 성공했는데, 상반되는 의견도 있어서 동시에 실천하는 것이 힘들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나의 공부경험을 떠올려 봤을 때, '어떤'방법이 누구나 통하는 '절대적'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방법을 '원칙'으로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쪽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방법이 다양하고 성공한 사람도 다양한 만큼 맞는 방법, 안맞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공부해 그 중 맞는 방법을 꾸준히 노력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싶은 투자자 혹은 투기자라면 자신을 이끌어줄 투자의 원칙은 반드시 마련해야만 한다. 물론 내가 만든 투자의 원칙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쓸모없는 것일 수도 있다.  
(중략) "어떤 지침이나 규칙도 완벽할 수 없기 때문이다."
<투자의 원칙> 中

 

#책에서 볼 수 있는 그의 매매전략

 

그는 그의 주가 기록표를 살펴보며 상승세가 진행 중이라고 판단되면 목표로 한 주식이 "그런 상황에 대해 일반적으로 반응을 한 후 신고가를 경신했을 때" 바로 그 주식을 매수한다고 한다. 그가 봤던 상승세, 추세, 그에 따른 거래량의 변화등에 대해 서술을 해두긴했으나, 너무 기준이 없이 뜬 구름 잡는 얘기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따로 적지는 않겠다. 책을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식 종목들을 보면, 그는 "선도주"에 굉장히 집중한 것을 볼 수 있다. 선도주라는 것이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흐름도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책의 부록에는 제시리버모어의 시장분석 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1차 반등, 하락, 2차 반등 등의 상황을 표로 나타내면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지표, 시그널을 보고 판단하는지는 정작 나와있지 않아 전체적으로 그의 매매전략을 지식적으로 알 수는 있지만, 실전적으로 알기는 어려워보인다. 

 

#제시 리버모어의 핵심 성공포인트

 

책 중간중간에 제시 리버모어의 핵심 성공포인트라는 항목을 다루고 있다. 본인은 이 책에서는 이 포인트가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런 대가의 책에서 사실 대부분 실전 전략 등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배울 수 있는 것은 대부분 대가의 마인드, 가치관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요소인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이 부분이 그러한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파트였다. 그 내용들 중 일부가 아래와 같다.

 

-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정해 공부에 전념해야 한다.
- 제대로 된 판단은 확실한 출처를 바탕으로 얻은 사실에 기초했을 때 가장 잘 내릴 수 있다. 확보한 정보를 해석하는 역량은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서 함께 늘어난다.
-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건 정확하고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는데 꼭 필요한 환경이다. 주식투자는 거래소를 벗어나 홀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운 뒤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장 좋다
- 또 한 가지 필요한 요소는 평정심이다.
- 튼튼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일정량의 운동이 꼭 필요하다.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조언

 

책에 적혀있는 내용의 일부를 참고한 것이다. 아래는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조언 중 일부이다. 

약세나 하락국면에 접어든 종목은 돌아보지 마라.
강세업종의 강세 종목을 선택하라.
지식과 참을성이야말로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 요소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조언들이 있었지만, 제일 제시 리버모어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조언이라고 생각했다. 집중과 관심이 많이 몰려 있는 종목을 매매해야 빠른 이득을 취할 수 있다고 제시 리버모어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외에는 제일 마지막 문장은 그의 방법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꼭 새겨둬야 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해서 적어두었습니다. 저도 지금 퀀트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이후에는 그를 바탕으로 실제 시스템 구축을 공부중인데, 진짜 아는 만큼 보인다는 점이 큰 거같다. 책을 진짜 10권정도 읽고 보니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확실히 관련지식을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교양수업 발표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투자자도 어려운 길을 택하시길 바랍니다.

 

 

3. 맺는 말

꽤나 표시해놓은 내용에 비해 많이 적지는 않았던 거 같다. 애초에 나에게 그렇게 인상적인 책은 아니었던 거 같다. 실전적이지도 않고, 구체적이지도 않아 그냥 역사서를 읽는 기분이었다. 공짜책이어서 그런지 나름 재미는 있었고, 서평단이기에 리뷰를 적지만, 투자의 실력을 위해 단기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일화, 여담 등을 읽으며 알 수 있는 마인드들이 있는데, 그런 점들도 나름 배울 만하다고 생각하기에 투자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거나 장기적으로 투자에 도움이 되는 책(워렌버핏의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책과 같은 느낌의 책들), 위인전같은 느낌의 투자의 고전서적을 원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 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