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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에서도 통하는 전략에 대하여,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책 리뷰 2022. 11. 25. 08:10728x90반응형
1. 여담
여전히 시간날 때마다 데이터를 통해 할 수 있는 투자들에 대한 책들을 찾고 읽고 있는 중에 발견한 또다른 책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 책은 시켜봤더니 매우 두껍고 읽기에 흉악(?)하게 생긴 책이었다.(약 800페이지의 분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거에 비해 읽는 데 내가 생각한 것만큼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오래 걸리지 않았다고는 안 했다.)
2. 줄거리 및 내용
2-1. 다양한 전략들과 지표들의 유효성을 보기 전에...
이 책에서는 먼저 이 책에서 고수하고자 하는 원칙들에 대해 소개한다. 원칙들은 아래와 같다.
1. 명확한 설명 : 모든 원칙을 명확하게 설명한다. 모호한 설명은 없어야 한다. 원칙에 대한 해석이 사람마다 달라져서는 안 된다.
2. 공개 :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복제할 수 있도록 원칙을 공개한다. 원칙은 타당해서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3. 높은 신뢰도 : 누구든 똑같은 데이터베이스에 똑같은 원칙을 적용하면 똑같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
4. 객관성 : 직관적이고 합리적이면서 객관적인 원칙만 사용하려고 노력했다. 투자자의 사회적 지위, 재정 상태, 사회적 배경과 무관하고 특별한 통찰, 정보, 해석도 필요 없는 원칙을 사용하고자 했다.
5. 데이터의 신뢰도 : 백테스팅의 어려움을 고려해서 데이터의 품질에 관심을 기울였다. 과거 장기간의 데이터를 편집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는 반드시 오류가 존재한다. 컴퓨스탯과 CRSP는 백테스팅에 가장 적합한 표준 데이터 세트로통하지만 한계점이 어느정도 존재한다.이 원칙들을 고수하면서 전체주식과 대형주, 소형주, 시장 선도주를 주로 분석한다. 이 마이크로주 등도 책에서 정의를 하고 보여는 주지만, 주로 분석의 대상에 속하지는 않는다.(마이크로주의 경우 매우 낮은 시가 총액을 가지는 주식들을 의미한다. 약 하위 20%)(이 때, 시가 총액이 2억달러를 초과하는 주식으로서 이 책에서는 전체주식으로 부른다. 시가총액이 데이터 베이스 평균을 초과하는 대기업 주식(시가총액 상위 17%)을 대형주라고 부른다. 선도주는 시장을 선도하는 대형주로 평균보다 매출이 50%이상 크고 발행 주식 수와 현금흐름이 큰 주식들(평균보다 50%이상)이고, 소형주는 시가총액이 2억달러를 초과하고 데이터 베이스 평균 이하인 주식들이다.) 이때, 시가 총액이 낮은 주식을 주로 다루지 않는 이유는 구매를 했을 때 주가를 올릴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호가창이 얇아 주가가 오르고 이것이 수익률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용을 살피기 전에 먼저 알아둬야 할 지표들에 대해 아래에 적어두었다.
샤프 지수 : 위험단위당 보상을 나타낸 수치로, 높을수록 유리한 전략임을 의미한다.
소르티노 지수 : 샤프지수와 비슷하지만, 표준편차를 계산에 사용하는 샤프지수와 달리 하방 편차만을 사용해 손실 위험에 대해서만 불이익을 주어 샤프 지수에서 더 발전된 면이 있다. 이또한 높을수록 유리하다.
T- 통계량 : 클수록 우연의 산물일 확률이 낮음을 나타내는 지표이다.2-2. 책에서 다루는 분석 결과
이후에 이 책에서는 다양한 지표에 대해 십분위수로 나눈 후 선형성을 가지는지 등을 보이며 실제로 지표가 성과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한다. 이때, 이는 평균 수익률이기 때문에 때로는 시장보다 좋은, 때로는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갔을 때 이기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동일한 지표에 대해 같은 믿음을 갖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이런 성과의 순환 주기가 존재함을 인지하고 끝까지 밀고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아무튼, 이제부터는 성과를 내는데 도움이 되는 지표들에 대해 살펴보자. 책에서 기간마다 다양한 분석을 내놓기도 하고, 샤프지수, 소르티노 지수, T-통계량, 추적 오차, 중위 수익률 등 다양한 통계값들도 표로 실어 놓기도 하니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하라. 읽기 쉽지는 않지만, 단원마다 거의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유익하기도 하다. 아래는 통계적으로 유효하게 시장 초과 이익을 낼 수 있는 주식들이다. 참고해보자.
저 PER, 저EV/EBITDA, 저EV/매출(기업 가치와 매출액의 비율)(이 밖에도 EV/잉여현금흐름 등이 있다.), 저PCR, 저PSR, 저PBR, 높은 자사주 매입 수익률, 높은 주주수익률, 낮은 주가발생액배수, 6개월 가격 상승분 상위 10%, 12개월 가격 상승분 상위 10%(낮은 6개월간 일평균 거래액, 높은 가격변동성 피하기의 조건을 추가하면 더 좋은 조건이 된다.),
#한 가지 요소만 보지 않고 여러가지를 종합해보자!
앞에서 시장초과수익을 내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표에 대해 탐구한 이후에는 이들을 바탕으로 조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첫번째 방법은 아래의 지표들을 포함하고 있다.
PBR, PER, PSR, EV/EBITDA, PCR
두번째 방법은 거기에 자사주 매입 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을 합한 주주수익률까지 고려 대상에 넣은 방법이다. 어떤 주식이 PER 하위 1%에 속하면 100점, 상위1%(하위 99%)에 속하면 1점을 주는 방식으로 지표들에 대해 점수를 산정하고 그 점수들을 더해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주식들을 매매하는 전략이 첫번째, 두번째 방법이다.(책에서는 각각 VC1, VC20로 정의한다.)
세 번째 방법은 주주수익률을 자사주 매입 수익률으로 대체한 전략이다. 모두 괜찮은 전략이었다. (책에서는 VC3로 정의한다.)
네 번째 방법은 높은 주주수익률과 가격 모멘텀을 결합한 전략이다
소형주 모집단에서 선별한다.
3개월 가격 모멘텀 > 소형주 모집단의 중앙값
6개월 가격 모멘텀 > 소형주 모집단의 중앙값
주주 수익률이 가장 높은 25개 종목들을 매수한다.다섯번째 전략은 마이크로 주에 가치 특성과 가격 모멘텀을 적용한 전략이다.
시가 총액 5000만 ~2억 5000만 달러
저 PBR 상위 30%
3개월과 6개월 가격 모멘텀 >0
12개월 가격 모멘텀 상위 25개 종목 매수이외에도 다양한 지표들을 결합한 전략들이 있으니 책의 15장, 21장을 확인해보자!
#성장주 투자 전략
아래부터는 전략들에 대해서만 적었다. 책에서 자세히 보라.
전체 주식 모집단에서 선별
매수 시 PSR < 1.5
기업 이익 > 전년 이상
3개월 가격 모멘텀 > 데이터 베이스 평균
6개월 가격 모멘텀 > 데이터베이스 평균
12개월 가격 모멘텀이 가장 좋은 25종목 매수전체 주식 모집단에서 선별
VC2 상위 30%이내
3개월 가격 모멘텀 > 데이터베이스 중앙값
6개월 가격 모멘텀 > 데이터베이스 중앙값
6개월 가격 모멘텀이 가장 좋은 25종목 매수전체 주식 모집단에서 선별
연 EPS 증가율 > 0
3개월 가격 모멘텀 > 모집단 중앙값
6개월 가격 모멘텀 > 모집단 중앙값
VC2가 상위 50% 이내
6개월 가격 모멘텀이 가장 좋은 25종목 매수#가치주 투자 전략
전체 주식 모집단에서 선별
연 EPS 증가율 >0
3개월과 6개월 가격 모멘텀 > 모집단 중앙값
VC2 점수 50%이내
VC2 점수 가장 높은 25종목 매수#절대 수익률 상위 5개 전략
마이크로 주 PSR<1, 12개월 가격 모멘텀 상위 25종목
VC2점수 상위 10%,
6개월 가격 모멘텀 가장 좋은 25종목 매수 (특히, 저자가 고평가하는 전략이다)마이크로 주 저PBR 상위 30%, 3&6개월 가격 모멘텀>중앙값, 12개월 가격 모멘텀 상위 25종목
마이크로 주 PSR<1, 3&6개월 가격 모멘텀 >0, 12개월 가격 모멘텀 상위 10종목
마이크로 주 저PBR 상위 30%, 3&6개월 가격 모멘텀>0, 12개월 가격 모멘텀 상위 25종목
3. 맺는 말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인상적인 점은 일단 모든 단어들을 명쾌하게 정의한 점이 있다. 사실, 대형주, 소형주 등의 용어는 무더기의 역설을 지니고 있는 경우를 다수 관찰할 수 있다. 삼성전자, LG에너지 솔루션 등을 대형주라고 하지만, 결국 어디가 기준인지는 아무도 대답하지 못한다. 하지만, 퀀트투자에서는 용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량화가 가능해야 하고, 기준을 정확히 못정하는 무더기의 역설과 같은 일이 발생하면 안되는데 이 책의 저자는 그 점을 잘파악한 거 같다. 그리고 두꺼운 것에 비해 비슷한 형식으로 계속 구성되어 있어 볼만하다. 오랜만에 적다보니 전략만을 계속 적어놨는데 책의 내용에 비해 담기가 어려워 적지는 않았지만, 정말 추천하는 책이다. (다만, 힘들 뿐) 시간되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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