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특허 지식재산권으로 평생 돈 벌기

 이번 책은 평소에 읽던 투자서, 제테크 책보다는 조금 더 나의 장기적 목표 중 하나인 스타트업, 창업과 관련되어 있는 책이다. 현재, 투자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 투자의 경우 공부하여 장기 투자를 할 경우 군대로 인한 중간 공백을 메울 수 있으나, 사업을 시작할 경우 그것이 불가능할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스타트업, 창업도 조금씩은 준비중이지만, 현재에는 최대한 투자 쪽에 집중하고, 군대 안에서, 창업과 사업에 대해 고민해볼 생각이다.

 

 아무튼, 이 책은 인스타 광고를 통해 접해서 샀었는데, 그런 거치고 나의 마음에는 꽤나 마음에 들었던 거 같다. 이 책에서 발명과정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 특허와 지식, 특허, 지식재산권의 상품화를 통한 창업과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필자가 1학년때 들었던 특허와 기술 창업이라는 교양수업의 내용과 꽤나 일맥 상통하는 내용이 많았지만, 그 강의에 비해 훨씬 컴팩트하고, 잘 설명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먼저, 아이디어를 찾아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크게 발명의 8계명, TRIZ기법, 만드라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발명의 8계명에는 더하기, 빼기, 크기 바꾸기, 아이디어 빌리기, 모양 바꾸기, 용도 바꾸기, 반대로 생각하기, 재료 바꾸기 기법이 있다. TRIZ 기법은 모순 찾기의 개념이 중요한데, 하나의 특성을 개선하면 다른 특성이 악화하는 기술적 모순, 상반되는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하는 물리적 모순이 TRIZ기법에서 해결하여 새로운 상품을 발명하도록 하는 모순들이고 기술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40가지 발명원리를, 물리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분리의 원칙을 이용한다. 분리의 원칙은 크게 시간의 분리, 공간의 분리, 조건에 의한 분리, 부분과 전체에 의한 분리로 나뉜다. 40가지 발명원리의 경우 39가지 파라미터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찾은 후 이를 40가지 발명원리를 적용해서 해결 가능하다. 이 부분은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짧게 설명하기 굉장히 어렵다. (항목자체도 숫자에서 볼 수 있듯이, 많다!)

 

 기법을 사용해 아이디어를 찾았다면 그 이후에는 선행 기술조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사람들의 특허를 보호하면서도, 자신의 특허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키프리스 사이트에서 이를 할 수 있다는데, 솔직히, 한번 시험삼아 써봤는데 너무 어려운 거 같다. 훨씬 쉬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좋을 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겹치지 않는다면 신기술 설명서, 비즈니스모델 캔버스를 작성하면 발명이후 사업을 위한 바탕 마련이 끝났다고 한다. 

 

특허 부분에서는 실제로 있을 법한 분쟁 사례를 재구성한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알아야 할 점을 소개하는데 알아야 할 점이 솔직히 너무 많다. 롭스 씨의 <레버리지>는 사업과 투자에 대해 공부할수록 공감하는 내용이다. 기억이 제일 남았던 내용은 상표권을 꼭 등록해야 하고, 비즈니스 모델 등도 특허로 등록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 특허에 대한 내용도 유용했지만, 제일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국유 특허, 정부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지식재산권을 사업으로 상품화하는 과정이었다. 국유 특허에 대해 농업, 바이오 분야 등 다양한 특허를 나라에서 제공하는데, 먼저 실시하고 나중에 정산할 수 있고, 컨설팅, 지원, 기술 지원도 가능하며, 3년간 사용되지 않을 경우 3년간 무상사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농업 분야의 경우, 39세 이하의 경우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대기업 진출이 어려우며, OEM이 쉬워 위탁가공이 가능하다고 한다. 요즘 사업 아이템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떠오르긴 한다. 책을 보는 활동이 늘자, 책을 읽으며 하는 딴 생각, 책을 보며 하는 생각, 책을 보며 무심결 난 생각들이 연결되는 느낌이어서 책이 꽤나 많이 도움이 되는 거 같은데, 처음에는 부업 책 정도의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더 궁극적 목표, 창업과 관련되어 있는 책이라서 인덱스 표시도 잘하고 앞으로 더 읽을 거 같다. 창업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매우 추천한다.